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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지배주주 순이익 성장 가시성 훼손…목표가↓

R&D 지출 영향,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30 07:42:59

HL만도의 판교 소재 R&D 센터. ⓒ HL만도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30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지배주주 순이익의 성장 가시성이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L만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한 2조1200억원, 6% 늘어난 8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연구개발(R&D) 지출과 유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차별화된 판매 성장을 기록 중인 북미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대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전자식 조향장치의 독점 공급 업체로서, 차별화된 외형 성장을 증명해왔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 근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잦은 비용 발생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성장 가시성이 훼손됐다"며 "경영진의 강한입장 표명에도 현대·기아와의 리콜 비용 정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에 만도의 적정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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