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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선별수주 전략' 도시정비 수주 1조 달성

2801억원 규모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30 11:27:25

청주 사모2조감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누적수주 1조1154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그랜드사업단(대우건설 지분 25%)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4층~지상29층 50개동 아파트 414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2801억원(대우건설 분)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신정4구역 재건축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총 3개 프로젝트 시공권을 획득하며 수주고 1조11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금액 5조원을 넘기며 '한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대우건설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올해에는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양적 수주보단 내실강화를 위한 선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지'로 부상한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지난 1차 단독입찰에 이어 다가오는 11월20일 2차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를 맡아 여의도 새로운 랜드마크를 추진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 수주를 통해 향후 여의도 추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차 입찰마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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