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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만난다 "사전환담 참석 결정"

尹‧李 사실상 첫 소통 자리…협치 물꼬 틀까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0.30 13:42:14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만남이 오는 31일 이뤄진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윤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실시되는 '5부 요인·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참석을 이 대표가 결정했기 때문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1일) 시정연설 때 사전환담에 이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라며 "여러 의견이 있지만, 대표 결단으로 참석을 결론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전환담은 5부 요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그것 이외 다른 모임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제안했던 영수회담 등 형태의 회담은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5부 요인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 위원장이다. 통상 대통령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전 5부 요인 및 여야 대표와 사전환담을 실시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사전환담에 불참한 바 있다. 정부 기념식 등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다.

이에 따라 내일 이뤄질 만남은 윤 정부 출범 이후 두 사람이 처음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립이 확대되는 가운데 '협치' 물꼬를 트는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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