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100% 자회사 새 출발

초대 대표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선임…"손님 니즈 적극 수용"

(왼쪽)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오른쪽)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와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자산운용

[프라임경제]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갖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 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함영주 그룹 회장 등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초대 대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하나자산운용은 출범식에서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용,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도 선진화된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손님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이달 27일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사장은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