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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美 크레이튼 인수 이후 '불확실성' 지속…목표가↓

에너지 성수기 진입 영향, 3Q 영업이익 전분기比 '흑자전환'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31 07:46:34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1일 DL(000210)에 대해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의 실적 불확실성이 인수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DL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감소한 1조2480억원, 83% 줄어든 29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이다. 이는 에너지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크레이튼의 실적 불확실성은 지난해 3월 인수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케미칼 사업부의 원재료인 펄프 부산물(CTO)은 안정적이었던 과거와 다르게 급등한 반면, 제품 반영은 지연돼 올해 3분기까지 마진 축소가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CTO로 생산된 바이오항공유(Bio Jet Fuel)가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되며 수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이라며 "현재 인수대금 3조원이 추가되며 이자 비용이 반기 1291억원으로 늘어나 빠른 시황 회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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