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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릿우먼, 발달장애인 패션쇼 "삶의 여정에서 길을 묻다"

26일 대전원명학교에서 성황, 김영휴 대표·고은주 교장 공동기획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3.10.31 13:54:07
[프라임경제] 패션 헤어웨어 전문기업 씨크릿우먼(대표 김영휴)과 대전원명학교(교장 고은주)는 26일 교내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 패션쇼를 개최했다.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꿈을 심어주는 강의를 하고 있다. ⓒ 씨크릿우먼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장애인도 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첫 발달장애인 패션쇼가 열린 후 대전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가 열렸으면 하는 생각에 김영휴 대표와 고은주 교장의 공동기획으로 탄생했다.

'삶의 여정에서 길을 묻다'라는 부제로 대전원명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패션쇼는 전공과 성인 발달장애 학생들이 런웨이 모델로 참여했다. 런웨이는 씨크릿우먼의 헤어웨어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의상들을 콜라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패션쇼에 참여한 발달장애 학생들은 자신의 '삶의 여정'을 표현하기 위해 △교복룩 △일상룩 △스포츠룩 △면접룩 △한복룩을 각 주기별 컨셉으로 잡아 의상을 준비했다. 성공적인 런웨이가 되도록 학생들은 워킹에서 의상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26일 대전원명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패션쇼에 발달장애 학생들이 런웨이 모델로 참여해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 씨크릿우먼


행사의 무대, 조명, 방송 장비 등 제 설비들과 헤어웨어 용품 등은 씨크릿우먼이 전액 후원했다. 뿐만 아니라 순헌 크리에이션(연출)과 SBS 대전 아카데미 뷰티스쿨(메이크업)이 함께 패션쇼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는 "대전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삶 그리고 활동 영역들을 확대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장애인들 또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고은주 대전원명학교 교장은 "이번 패션쇼가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발달장애 학생들이 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들을 경험하고 장애인 교육과 고용의 한 분야로서 패션모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직무들이 확대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행복과 삶의 자신감을 주는 패션쇼를 대전원명학교와 함께 해준 씨크릿우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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