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백·케민, 럼피스킨 백신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전국 농가서 접종 예정…"안전성·기술성 보유"

케민의 럼피스킨 백신 'MEVACTM LSD'. ⓒ 씨티씨백

[프라임경제]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의 자회사 씨티씨백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업체인 케민(KEMIN)과 '럼피스킨' 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씨티씨백은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이다, 케민과는 럼피스킨 백신 'MEVACTM LSD'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민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업체다. 다양한 사료첨가제 및 양계, 축우, 수산 등 백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MEVACTM LSD는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11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약 1400만두분 이상 접종예가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티씨백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에 맞춘 공정 및 품질관리 기준을 거쳤다. 다국적 유통망을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MEVACTM LSD 백신은 2021년부터 태국 럼피스킨 국가 방역정책에 사용됐다. 백신 일괄 접종 후 같은 기간 대비 질병 발생율이 99.4% 감소를 보였다.

연 1회 접종으로 럼피스킨병 예방이 가능하다. 순도 높은 항원 정제를 통해 접종량은 두당 1ml로 소의 스트레스 부담이 적게 제조됐다는 장점을 갖췄다.

씨티씨백 관계자는 "럼피스킨 발생으로 국내 한우, 육우 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씨티씨백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회복되는데 일조하고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