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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워브로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 선도"

챗GPT 넘어 멀티모달 기반 로봇·자율 주행기술 '워브' 선봬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10.31 17:49:42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는 31일 본사 사옥 밋업홀에서 '2023 마음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완전 자율주행과 범용 로봇제어를 위한 앤드투앤드 멀티모달인 워브(WoRV: 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를 최초 공개했다.

31일 마음AI가 주관한 '2023 마음AI 컨퍼런스'에서 최홍섭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김이래 기자

먼저 최홍섭 대표가 '생성형 범용 인공지능 워브'를 소개했다. 워브는 차량이나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언어적으로 이해해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작업계획을 수립, 적절한 제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앤드 투 앤드 멀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최 대표는 "파운데이션 모달 트렌드는 자연어(GPT)에 이어 이미지 멀티 모달로 이어져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달로 발전할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음AI가 선보이는 파운데이션 모달 기반의 워브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학습한 자율주행은 도로에 사람이 갑자기 들어오면 멈추고,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화면도 즉각적으로 판단해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즉 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학습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멀티 모달로 접근하면 이미지 뿐 아니라 텍스트까지 학습해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홍섭 대표. = 김이래 기자

예를 들어 드론으로 로드킬을 탐지하는 AI를 만든다고 가정할때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과 수십만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해 왔다. 하지만 위브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학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드론이 로드킬 사진을 보지 못했더라도 사진뿐 아니라 언어로 익혀 사진속에 '동물'을 인지해 학습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 대표는 "마음AI는 시각 정보를 언어적으로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달 기반 로봇·자율주행 기술인 위브는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인공지능은 이제 시작됐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2000년대 초 앤드투앤드 딥러닝이 가져온 변화에 버금가는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를 열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마음AI는 이 기술을 통해 현재 로보틱스·자율주행 시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해 최소 4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범용 서비스 로봇·완전 자율주행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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