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설계 가상화 분야 선도

뉴타닉스 HCI 기술 도입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01 13:44:00

현대엔지니어링이 뉴타닉스 HCI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설계 가상화 시스템'. 사용자가 개인PC를 통해 원격으로 설계 가상화 시스템에 접속, 3D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면.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설계 업무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설계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뉴타닉스(Nutanix)의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를 도입, 자체 플랜트 설계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업계 가상화 설계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HCI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순화하기 위해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 등을 하나로 결합하고, 가상화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설계업무 환경을 기존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에 구축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가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설계 업무 효율 향상과 더불어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설계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했던 서버 장비 수십여대와 작업자 수만큼 필요했던 워크스테이션 등 물리적 장비 및 각종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기존 대비 10%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업 기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설계 가상화 시스템 활용시 신규 프로젝트 수주 이후 1개월 내 설계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 구축을 위한 설비 구매와 운반설치 등에 수개월이 걸린 기존과 비교해 효과적이다.

설계 업무 진행에 요구되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설계 업무 수행에 필요한 서버나 소프트웨어 등이 가상공간에 구현됨에 따라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다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향후 사용자는 설계 데이터를 가상공간에 저장하며, 설계 가상화 시스템이 데이터 임의 반출도 제한해 보안성도 강화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가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 향상 외에도 비용 절감과 보안성 강화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플랜트 사업 공기 단축 등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EPC사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