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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가이스트 '제로 에너지' 기밀성능 확보

모듈러 주택 '상부인양방식' 특허 출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01 14:05:10

자이가이스트가 밸런스빔을 활용한 '상부인양방식'으로 모듈러 주택을 설치하고 있다.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과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IEST)'가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국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GS건설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기밀(氣密) 성능에 대해 모듈 양중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이뤄냈다. 이에 GS건설 프리패브(Prefab)연구팀과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자체 측정 결과,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성능기준 1.5ACH(Air Change Per Hour)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기밀성능은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어 50pa(파스칼)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로 나타내며, 성능이 높을수록 값은 낮아진다. 

LH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동 주택은 현재 3.0ACH 이하 기밀성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건축물의 기밀성능 기준'에 의거, 제로에너지건물은 1.5ACH 이하 기밀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 설치 과정에서 슬링벨트(Sling Belt)를 이용한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하지만 모듈간 접합이 100% 이뤄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 기밀성 확보 핵심인 '모듈간 결합 방식' 개선을 위해 GS건설 기술개발조직 RIF Tech.(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상부인양방식은 모듈 인양시 자체 개발한 양중시스템과 밸런스빔으로 보다 높은 조립정밀도와 작업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모듈간 팽창테이프와 전용장비 등으로 유격을 조정해 기밀성능을 개선해 제로에너지주택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기밀성능 확보를 기념해 이달 1일부터 계약고객 대상으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동환기시스템은 기밀성능이 높은 주택에서 자동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시스템이다. 자이가이스트에 최적화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은 오는 2024년 1월 이후 공급되는 모듈러 주택에 설치 가능하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양중 방식과 접합 기술 개선으로 모듈러 주택 핵심인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듈러 주택 기술이나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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