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박형준 부산시장, 국비 확보 총력 세일즈

여야 원내대표 등에 역점사업 증액 요청…지난달 정책·경제특보 국회서 상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11.02 18:29:14

주요 국비사업 협의 전 악수 나누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김포 서울 합병설'로 인해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모양세다. 그동안 내년 국비 증액을 위해 노력해왔던 지방정부들 입장에선 허탈함을 감추기 힘든 상황에 내몰렸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부터 양일간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회를 직접 방문해 시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예결위 위원장·양당 간사·지역위원 등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의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날 예정이다.
 
2일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여야 핵심 인사를 만나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전폭적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서삼석 예결위원장,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과 면담하고, 예결위소속에 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에게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3일에는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과의 면담이 잡혀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국비확보 추진단(단장 이성권)'을 조기 가동했다. 여야 정치권과 기재부 등 사정에 두루 밝은 부산시 박경은 정무특보와 송복철 경제특보가 국회서 상주하다시피 하며 역점 사업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박 시장 "내년 국비 확보에 역량 총동원"…역점사업비 중점 확보

먼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확실히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공단 설립·운영'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해양첨단산업 기업 기술 및 인력 지원' △기장군 내 '부산형 반도체산업 육성 고도화 장비 확충' 등의 사업들이 중점 확보 대상이다.
 
이는 신산업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부산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및 기후위기에 대응해 기존 제조업의 그린스마트화를 위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친환경 모빌리티 기능성 소재부품 디지털전환(DX) 플랫폼 구축' △'산업데이터 품질향상을 위한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부산 산단 탄소중립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및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들도 신규 반영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안전·건강, 교통 분야 사업을 정상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 확보도 시급하다. △'황령3터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개설'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등 사업도 국비 증액을 추진한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도시철도 정관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작년 연말부터 시작해 그간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결실을 보고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고의 시민행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시 역점 추진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