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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종료 전망에 '활짝'…다우 1.7%↑

WTI, 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03 09:11:5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64.50p(1.7%) 상승한 3만3839.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92p(1.89%) 오른 4317.7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2.78p(1.78%) 뛴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 동결을 연이어 주목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판단에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국채금리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도 추가 하락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를, 2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97%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금리는 아래로 향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차입 계획에서 장기물의 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점도 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금리를 최대 75bp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예측이 아니라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의미다. 10년물 금리가 7~8%까지 오를 가능성에도 기업들이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22달러(2.6%) 상승한 배럴당 86.85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85% 상승한 7060.6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48% 뛴 1만5143.6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42% 치솟은 7446.5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9% 오른 4169.6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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