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새로운 관광명소 '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

지난 50여년 간 8000여점 중 1500여점 명석들만 골라 12관 구성

[프라임경제] "국가정원, 순천만과 함께 우리 지역을 상징하는 3대 명소가 될수 있도록 힘써 순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개관식에서 설명하고 있다 ⓒ 순천세계수석박물관

3일 전남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수석박물관 잔디광장에서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장경동 목사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지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노관규 시장은 축사에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관상용 수석이 제일 많은 장소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박물관이자 수석 문화의 세계적 산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천의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관장 및 유관 단체 관계자들과 시민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고 있다. ⓒ 순천세계수석박물관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며 "수석박물관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1000여만명이 찾은 국가정원, 순천만과 함께 우리 지역을 상징하는 3대 명소가 될수 있도록 힘써 순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수석 박물관을 관람한 시민들은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황홀하다"며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로움마저 준다"고 감탄했다.

옛 미림웨딩홀 자리로 포라이즌 CC(구 승주골프장) 가는 길목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최고,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9만9000㎡(3만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을 조성했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식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 순천세계수석박물관

실내에는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성인관이 자리하고 있고,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부터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과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전시했다.

또한 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과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다. 이처럼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550억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