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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10월 고용 둔화 소식에 상승…나스닥 1%↑

WTI, 2.36% 내린 배럴당 80.51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04 13:31:5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둔화했다는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22.24p(0.66%) 상승한 3만4061.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56p(0.94%) 오른 4358.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4.09p(1.38%) 뛴 1만3478.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하고 실업률이 올랐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보다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의 29만7000명 증가도 크게 밑돌았다.

12개월 월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000명보다 부진한 수치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9월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에서 29만7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8월 수치도 22만7000명 증가에서 16만5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업률은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인 3.8%도 상회했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시장이 예상한 4%보다 높았다. 다만 전달의 4.3%보다는 둔화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음 회의에 대해서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하락한 4.87%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 떨어진 4.52%를, 3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4.70%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5달러(-2.36%) 내린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92달러(-2.3%) 하락한 배럴당 85.27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9% 하락한 7047.5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 상승한 1만5189.2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밀린 7417.7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오른 4174.6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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