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 준공

차별화 기술로 상품성 한계 넘어 완벽한 단독주택 구현

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준공한 국내 최초 "타운형 모듈러 단독주택 단지'.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이하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를 준공했다. 해당 성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까지도 가능한 차별화된 고품질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주택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 각 유닛(Unit)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는다.

DL이앤씨가 준공한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연면적 2347.63㎡ 부지에 다락방을 포함한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74㎡ 26가구 규모다.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준공 후 입주를 시작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국내 최초 11개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주택 하나를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해 완벽한 단독주택을 구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모듈러 기술 개발 돌입(2017년) 이후 확보한 40여건에 달하는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유닛 조합 설계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자체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 환경에 맞는 모듈러 설계·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125%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준공한 국내 최초 "타운형 모듈러 단독주택 단지'. Ⓒ DL이앤씨

현재 모듈러 사업은 운송부터 설치·접합·마감 등에서 발생하는 기술 문제로 인해 하나 유닛만을 활용해 소형주택(원룸·기숙사 등)을 제작하는 데 그치고 있다. 때문에 여전히 주택 설계나 상품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우수한 품질의 철골 모듈러 기반 단독주택 공급에 성공했다. 특히 노하우와 신기술을 활용해 유닛과 유닛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방(3개) △화장실(2개) △주방 △거실 △다락 △세탁실 △베란다 등을 구성하고, 단독주택의 넓은 평면을 살렸다.

 

DL이앤씨는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고객이 표준 모듈러 유닛을 마음대로 골라 원하는 평면을 계획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 활용시 주방과 거실, 침실 등 고객이 원하는 유닛을 마치 레고처럼 선택하고 조립해 배치할 수 있다. 썬룸 및 스파 등 특별 옵션 역시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해 모듈러 단독주택 설계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존에 거주하던 모듈러 유닛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해체한 이후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 재설치·재활용이 가능한 '기초-유닛 해체 기술'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기존 주택 대비 생산성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시공으로 시장 급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어 "향후 차별화된 모듈러 기술을 통해 주택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 혁신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