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ESG평가 모든 영역 등급 상승

통합등급 B+에서 A로 상향 "ESG 개선 향한 전사적 협조와 노력"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올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ESG 평가 대표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전방위적 ESG경영을 추진한 대우건설은 올 ESG평가에 있어 △환경(E) 분야는 B+에서 A+로 △사회(S) 분야 B+에서 A로 △지배구조(G) B+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영역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TCFD(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가입의결 및 지지 선언과 함께 트렌드에 맞춰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및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회부문의 경우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 제정 및 선포를 통해 인권경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이후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실시하고 11월에는 인권 규정을 제정했다. 

올해는 실질적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6월5일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혁신 예산을 편성해 안전시설 투자 및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올해 법적기준을 상회하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구성 및 이사회 평가제도 도입 등 이사회 구성 다양성과 운영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 ESG팀 관계자는 "올해 지배구조 부문의 개선된 부분들이 ESG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건 다소 아쉬운 점"이라며 "내년 ESG 평가에 이런 변화들이 반영되면 지배구조 영역 등급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ESG 뉴스레터' 발행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 내재화에 힘쏟고 있다. 또 최근 전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ESG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올 ESG평가에서 전년대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ESG 경영 개선에 대한 전사적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회사 지속가능성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지속적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