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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매도 의혹 메리츠證 압수수색

소액주주 "미공개정보 이용" vs 최희문 대표 "몰랐다"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06 12:09:55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17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 장민태 기자

[프라임경제] 검찰이 이화전기(024810) 거래 정지 직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메리츠증권 본점과 IB부서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메리츠증권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들춰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화전기 소액주주들은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기획감사 결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업무 과정에서 얻은 내부 직무 정보로 수십억원의 사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적발했다.

담보대상 채권 취득처분 시 메리츠증권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고, 장외파생상품을 통해 발행사 특수관계인에게 편익 제공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몰랐다"며 회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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