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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병수 만났다"…서울시 김포구 논의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오세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의견"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06 15:47:19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김포시 서울시 편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간 첫 공식 면담이 성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김 시장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김 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되는 상황"이라며 "지리적으로 인접하며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서해안 항구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김포시의 서울 편입 기대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오 시장은 김 시장에게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과 김 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위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을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와 별개로 시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서울을 비롯한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리고 김포시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 편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의견'으로, 김포‧서울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라며 "편입 논의와는 별개로 그간 서울·경기·인천이 협력해 온 것처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긴밀한 수도권 협력체계는 계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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