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매도 금지 첫날 5%대 강세 시현…2500선 회복

국내증시, 시총 상위 10개주 모두 상승…에코프로형제株 '上'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68.34대비 134.03p(5.66%) 상승한 2502.37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5%대로 강세를 시현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68.34대비 134.03p(5.66%) 상승한 2502.3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6억원,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9만1500원(22.76%) 상승한 49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1.87%) 오른 7만9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2.05대비 57.40p(7.34%) 오른 839.4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7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0억원, 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도 모두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6만9000원(30%) 치솟은 29만9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도 전장 대비 19만1000원(29.98%) 뛴 82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국내증시 등락률 5개 상위 업종은 전기제품(20.21%), 무역회사와 판매업체(18.62%), 화학(15.52%), 철강(14.7%), 해운사(9.38%)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가정용품(-0.99%), 가구(-0.76%), 생명보험(-0.62%), 교육서비스(-0.62%), 기타금융(-0.4%)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공매도 금지 이슈가 국내증시의 중심에 있을 전망"이라며 "주식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시행하기로 결정된 공매도 금지가 각자의 주식과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1원(-1.89%) 내린 1297.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