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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반란 '4차 산업혁명과 ESG' 학술대회 성료

한국ESG학회와 공동 개최…기후위기 시대 '소셜벤처 역할' 주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3.11.07 16:09:47

유쾌한반란과 한국ESG학회가 공동 개최한 제16회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유쾌한반란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박계신)이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16회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4차 산업혁명과 ESG'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쾌한반란은 행사 2일차인 2일 오후 '기후위기와 ESG' '소셜벤처와 ESG' 세션을 제공, 각계 전문가와 지식 공유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기후위기와 ESG' 세션 포문은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 소장(전 중앙일보 국장)이 열었다. 

강 소장은 기조강연 '환경신데믹과 ESG'에서 "신데믹이란 두 개 이상의 유행병이 동시 혹은 연이어 나타나며 서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환경 또한 기후변화, 코로나, 미세먼지 등 여러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며 "때문에 환경 문제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 후 △차승수 제클린 대표의 '(폐)침구의 자원순환을 통한 기업의 ESG효과 창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IT' △조선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파트너변호사의 '국내외 환경규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차승수 대표는 "숙박업이 발달한 제주도에서 많은 양의 침구류가 재사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폐침구류 수거 및 업사이클링 친환경 재생 제품 제작에 성공한 데 이어 앞으로는 의류, 섬유 부분까지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대표는 국내의 재생에너지 상황·가격·관리·거래 방법 등을 발표했고, 조선희 파트너 변호사는 국내외 환경규제를 설명하며 미국·EU 등 주요 국가에서는 탄소 중립 관련 정책이 단순히 규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 산업의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쾌한반란과 한국ESG학회가 공동 개최한 제16회 학술대회에서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유쾌한반란

'기후위기와 ESG' 세션 마무리 토론에서는 이종현 AVPN 한국대표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 문헌규 에어블랙 대표, 추이안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소셜벤쳐와 ESG'세션에는 이승은 숙명여대 교수가 ESG 전반에 대해, 김민주 MYSC 사업팀장이 'ESG의 실천과 콜랙티브 임팩트'에 대해 발표했다. 

소셜벤쳐 사례로는 아바타 수어기술을 만들고 있는 이큐포올과 특용식물 빅데이터 플랫폼을 서비스 중인 아티랩이 발표를 진행했다.

'소셜벤처와 ESG' 패널 토론에는 김철균 도산아카데미원장과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 배지수 테스트웍스의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새아 유쾌한반란의 상임이사는 "학계뿐 아니라 현장의 전문가를 고루 초빙함으로써 ESG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소셜임팩트에 대한 이해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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