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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관 탄핵안 당론 발의 유보…9일 재논의"

오송참사‧방송장악‧채상병 국조 추진 당론 채택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08 16:52: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를 본회의 직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자유특위위원장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 위원장 탄핵 소추와 관련한 검토 의견을 보고했다"라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 내일(9일) 의원총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탄핵소추안과 관련해서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라고 하는 무거운 책임성 등을 고려해 좀 더 신중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오늘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 탄핵과 관련, 반대 의견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은 없었다"라며 "거의 공감대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당초 관심이 집중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 여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윤 원내대변인 설명이다. 

또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및 은폐 의혹과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시도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3건을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개고기 금지법)'과 서울~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항을 담은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안'도 당론으로 정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11월 중으로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 및 법안 심사, 의결 절차 등을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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