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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민관협력체계 구축' 美 태양광 사업 가속

중부발전·KIND와의 MOU "신재생 사업 글로벌 확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09 13:34:56

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KIND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MOU 모습. 사진 좌측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와 함께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본격 나선다. 지난 8일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등 각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 동반 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실 미국 신규 발전 설비 가운데 태양광 비중은 46%(2022년 기준)로, 10년 전 1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 중인 태양광 용량은 153GW이며, 오는 2028년에는 375GW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50년에는 현재 대비 10배인 약 157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공공기관·공기업·민간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단계부터 건설 및 운영 등 사업 모든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건설은 장기간 축적한 시공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개발 및 EPC(설계·시공·조달) 분야를 책임진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다수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 토대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KIND의 경우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및 금융 전문성 기반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자금 지원 등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 콘초 카운티 지역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3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통한 글로벌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을 포함한 수소·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SMR)·CCUS 등 에너지 기술개발과 실증에 참여하며 차세대 에너지 전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선진시장 개발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 생태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ESG 경영 보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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