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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 하락…2400선 '턱걸이'

美 국채금리 상승·달러 강세, 투자심리 위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10 16:14:57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7.08대비 17.42p(-0.72%) 하락한 2409.66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7.08대비 17.42p(-0.72%) 하락한 2409.6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3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0.41%)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8000원(-4.2%) 하락한 41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전장 대비 1만3000원(-2.82%) 내린 44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2.87대비 13.56p(-1.69%) 내린 789.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3억원, 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포스코DX(1.94%), 알테오젠(4.02%), HPSP(2.41%)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1만3200원(-8.06%) 떨어진 15만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5500원(-6.24%) 밀린 23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5개 상위 업종은 해운사(27.38%), 건강관리기술(1.14%), 손해보험(1.05%), 담배(0.79%), 우주항공과 국방(0.76%)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4.44%),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88%),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3.6%), 화장품(-3.56%), 문구류(-3.33%)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에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7원(0.51%) 오른 131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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