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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상승…나스닥 2%↑

WTI, 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유럽 모두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11 11:56:2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큰 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91.16p(1.15%) 상승한 3만4283.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89p(1.56%) 오른 4415.2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76.66p(2.05%) 치솟은 1만3798.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발언과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완화적 발언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 거리가 먼 발언에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는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렸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전날 파월 의장과 같은 의미의 발언을 내놨다.

데일리 총재는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경제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정말로 확신하기 위해선 지표를 지켜보고 경제가 둔화하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채금리는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전날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3bp가량 하락한 4.73%에서,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가량 떨어진 4.61%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가량 오른 5.04% 근방에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1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1.0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빅7 대형 기술주들이 2% 안팎의 오름세를 시현한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다. 특히 전날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로 5.5%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4.67달러(2.22%) 뛴 214.6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 3종을 이르면 오는 16일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는 3% 가까이 급등했다. 13.85달러(2.95%) 오른 483.35달러로 마감했다. 9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4.23달러(2.32%) 뛴 186.40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2조9000억달러까지 다가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8.98달러(2.49%) 급등한 369.67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7470억달러로 늘어 애플을 바짝 뒤쫓고 있다.

메타플랫폼스는 8.22달러(2.56%) 상승한 328.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35달러(1.80%) 오른 132.59달러, 아마존은 2.96달러(2.11%) 뛴 143.56달러로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96% 하락한 7045.0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7% 떨어진 1만5234.3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28% 밀린 7360.5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5% 내린 4197.36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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