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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0% '메가서울 프로젝트' 반대

18~50대 반대 의견 70% 넘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12 14:28:06

Ⓒ 리얼미터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메가서울 프로젝트'가 정치계를 강타한 가운데, 경기도민 60% 상당이 김포 등 중소도시 서울 편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로, '반대한다' 응답이 66.3%로 확인됐다. 반면 '찬성' 응답 비율은 △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 전체 29.5%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4.2%였다. 

이번 조사 결과 △40대 찬성 23.2% VS 반대 73.8% △50대 27.3% VS 70.8% △30대 27.1% VS 70.2% △만18~29세 23.7% VS 70.1%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찬성 29.5% VS 반대 65.9%)와 북부(29.5% VS 67.6%) 기준으로 전체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기초시군별로는 △의왕시 73.5% △파주시 73.3% △양주시 73.0% △화성시 72.5%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반면 찬성 의견은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 47.4% △구리시 41.5% △하남시 38.5% △김포시36.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차이 없이 반대 의견이 높았고, 직업군별로 △사무·기술직(75.4%) △경영·관리·전문직(70.0%)에서 '반대'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특히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민 만 18세 이상 3004명 응답률 2.7%를 나타냈으며 △무선 70% △유선 3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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