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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美신용등급 하향 조정 불구 '혼조'

WTI, 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유럽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14 08:53:0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혼조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4.77p(0.16%) 상승한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p(-0.08%) 내린 4411.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0.36p(-0.22%) 하락한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주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다. 다만 신용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이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마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경고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며 "미국이 갖고 있는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 이상 이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8월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당시 피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과 거버넌스 악화 등을 신용등급 강등 이유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채권 가격이 혼조세를 보인 점도 주가지수에 영향을 줬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9%대까지 오른 후 4.64%대로 반락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3.81%까지 높아졌다 4.75%대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9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82.52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7087.0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3% 뛴 1만5345.0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89% 치솟은 7425.8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3% 오른 423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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