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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 최대주주 리스크 대두 "주담대 비율 98.7%"

지난달 최대주주 지분 27만주 감소…시간외 매매 8% 급락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14 17:25:57

대림통상 CI. ⓒ 대림통상


[프라임경제] 대림통상(006570) 최대주주(오너일가‧디앤디파트너스 등) 지분 가운데 주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리스크가 회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대림통상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와 '대림통상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지분은 1066만3825주(발행주식 70.04%)에서 1039만485주(발행주식 68.25%)로 감소(27만340주)했다.

금액은 약 8억원 규모로, 처분 방식은 시간외 매매로 매도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매도 목적은 원리금 상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대림통상 최대주주의 주담대 비율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 점이다. DART에 공시된 '주요계약체결 주식등의 수 및 비율'에 따르면, 최대주주 주담대 비율은 약 98.7%에 달한다. 최대주주 보유 주식 대부분에 주담대가 실행된 셈이다.

물론 대출을 정상 상환한다면 리스크는 해소될 수 있다. 다만 최근 대림통상 주가가 좀처럼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지난달 27일 대림통상 최대주주의 주식 감소 소식이 알려지자,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8.09%가 급락하기도 했다. 

아울러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내용 가운데 '채무자별 채무보증 잔액'을 살펴보면 최대주주 디앤디파트너스 채무는 약 150억4380만원으로 나타났다. 즉 높은 주담대 비율에 더해 채무보증 금액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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