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에코플랜트 '디지털 날개' 환경·건설 시너지 톡톡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 수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16 13:21:57

CES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 차별화된 솔루션 '안심' 및 '피클' 로고 이미지. Ⓒ SK에코플랜트


[프라임경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SK에코플랜트 환경·건설 역량 시너지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16일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글로벌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다. 이는 지난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블(WAYBLE)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전시에 앞서 글로벌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피클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Sustainability, Eco-Design & Smart Energy) 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 모두 신사업과 기존사업간 역량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의미를 더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중심 신사업 진출 초기 기존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환경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다시 기존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등 기존사업과 신사업간 선순환 시너지 효과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두 사업 선순환에는 디지털 기술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은 환경과 건설 사업간 조화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여기서 디지털 기술은 환경사업과 기존 건설사업을 연결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 주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은 건설사업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2021년 런칭한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서류업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고예방 및 안전조치 준수에 집중하도록 근로자와 관리자 목소리는 모두 반영했다.

런칭 이후 약 2년여기간 누적 24만명에 달하는 관리자와 근로자가 사용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13개 기업 150여개 사업장에 제공되고 있으며, 하루 약 2만여명이 이를 통해 사업장 사고예방 및 준법경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폐기물 솔루션 '피클'은 '집다'라는 의미를 가진 PICK과 '재활용'이라는 RECYCLE을 합성해 만든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분류 시스템이다. 

아파트나 빌딩 생활폐기물을 배출부터 분류, 자원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의미다. 건물 자체가 소규모 선별장 역할을 수행해 폐기물 처리 편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피클 솔루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다. 자동집하시스템을 적용해 혼합수거·운송 등 기존 생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AI 기반 로봇 분류 시스템을 통해 재질·성상·오염도에 따라 선별, 재활용 시설로 옮긴다. 최종 자원화가 완료된 재료를 직접 판매하도록 거래 플랫폼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022년 CES에 처음 참가해 탄소중립 마스터 플랜 '넷제로 시티'를 소개한 이후 불과 3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했다"라며 "이를 통해 분절된 사업이 아닌, 환경과 건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라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건설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