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전경. ⓒ 키움증권 편집
[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이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에 대한 결론을 끝내 못 내렸다. 추후 이사회를 통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16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통해 황 사장의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다만 업계 예상과 달리 황 사장의 사임은 보류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사회가 황 사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며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기 전까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당초 황 사장은 영풍제지(006740) 미수금 사태에 따른 도의적 책임으로 자진사임을 결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으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 반대매매로 회수한 금액은 610억원에 불과하다. 4333억원의 미수금이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