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HDC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이달 말 본격 가동

통영에코파워 발전소 '시험 운전' LNG 수송선 입항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20 10:29:11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 좌측 다섯 번째)이 지난 17일 경남 통영에코파워에 사용될 LNG를 수송하는 'AMADI호'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에 참석했다. © HDC그룹


[프라임경제] HDC그룹이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 수송선 'AMADI호'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

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LUMUT)에서 약 69,000톤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이후 10일만 인 17일 목적지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말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 연료로 활용된다. 

이날 입항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전략적 출자자(SI, Strategic Investor)로 참여한 김영욱 한화에너지 부사장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 △김종성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본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라며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 건설부문은 물론,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와 통영시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협력한 결과 오늘 이 자리까지 이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고 LNG복합화력발전소로 거듭나자"라고 강조했다. 

통영에코파워는 대한민국 전력 수급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진행하는 민자사업이다. 이에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정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바 있으며,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확정 반영됐다. 

해당 LNG 발전소는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012㎿급 LNG 발전소 1기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건설 공정은 현재(11월 기준) 약 90% 가량 진행됐으며, 오는 2024년 7월에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HDC그룹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며 국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사업 구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실제 국내 복합화력 최초 LNG저장설비를 갖췄으며, 사업지 인근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제조시설과 민간 제조시설을 연결해 통영에코파워와 가스공사 LNG저장탱크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HDC와 한화그룹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자체 LNG 설비를 보유한 복합화력발전소를 개발해 발전원가를 절감할 만큼 국가 에너지 효율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한국가스공사 인프라 이용률도 높여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