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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만난 오세훈 "메가시티, 긴 호흡으로 연구‧분석 지속"

"관련 지자체 참여하는 서울 편입 통합연구반 구성"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21 09:39:37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위한 회동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고양시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포‧구리시장에 이은 세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 회동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와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 자치단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기고문을 통해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서울 편입 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 재편으로 규정,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큰 틀에서 정부를 포함한 다자협의체를 통한 논의 필요성을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이 시장은 "고양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약 16만명으로, 서울 인접 지자체 중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6개 자치구를 접한 가까운 이웃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가시티 성장과 증가는 필연적이고 세계적인 추세로,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사회현상에 선도적 역할을 위해 수도권 재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고 진지하게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과 고양시도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과학적인 분석을 진행, 해당 결과를 양 도시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후 김포‧구리‧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가칭)'을 통한 종합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수도권 광역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긴 호흡을 갖고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정부‧국회의 진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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