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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스룸] '역대급 이자' 은행 갈림길…횡재세? 2조 기금?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3.11.21 17:34:25

[프라임경제] 고금리 시대, 은행권을 둘러싼 '이자 장사'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장단을 직접 만나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횡재세 관련 법이 발의돼 있는데 금융당국은 횡재세보다 이에 상응하는 약 2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금융권은 약 2조원 규모 횡재세와 상생금융 확대 중 양자택일 기로에 놓였습니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국내 8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입장에서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며 "막대한 은행이익이 금리 상승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횡재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으로서는 유연하고 정교하게 접근해야 할 금융산업에 대해 국회 입법 형식으로 접근하는 게 적절한지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어 "현재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이자부담 증가분을 직접적으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지주회장단은 은행 자회사와 추가 논의해 국민들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지원방안을 마련해 연내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해당 지원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이 지원 규모 가이드라인으로 횡재세 수준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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