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H‧GS건설 "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에 주거지원비 1억4000만원"

아파트 브랜드 '자이' 적용…"입주예정자 주거 안정에 최선 다할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21 18:18:30

LH‧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새로운 내용을 담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 AA13블록 입주예정자 협의회


[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GS건설(006360)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입주가 연기된 인천 검단 안단테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새로운 보상안을 공개했다. 가구별 현금 지원 규모가 확대되며, 아파트 브랜드도 GS건설 '자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LH‧GS건설은 전날(20일)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새로운 내용을 담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LH 관계자는 "그간 입주예정자들과 총 17차례 협의를 거쳤다"라며 "양측 협상안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중재를 더했으며, GS건설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보상안에 따르면, LH는 기존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전용 84㎡ 계약자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지체보상금에서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는 동시에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한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전용 84㎡ 계약자 기준 6000만원→9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중도금 대출을 이자 대납 대신 대위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보상안을 감안할시 입주예정자(전용 84㎡)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 1억4000만원을 입주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도 해소된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도 기존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상안에 포함된 △지체보상금 선지급 △이사비 지원 △브랜드 변경은 광주화정 사례에서 지원되지 않았지만, 별도 지원하는 부분이라는 게 LH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주거지원비 등에도 주거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예정자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