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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소매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나스닥 0.6%↓

WTI, 0.08% 내린 배럴당 77.77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2 08:57:3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소매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2.75p(-0.18%) 하락한 3만5088.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p(-0.2%) 내린 4538.1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4.55p(-0.59%) 떨어진 1만4199.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소매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었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의 결정은 입수되는 정보와 이것이 전망에 미치는 영향, 위험 균형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1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당장은 전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주택 자재 판매업체 로우스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 스포츠 제품 판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로우스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도 하향했다. 소비자들의 재량 지출이 줄어들면서 회사가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베스트 바이도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 회사 경영진들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르지 못하고,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0.7% 하락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연말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15% 이상 폭락했다.

딕스 스포팅 굿즈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이번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에 따르면 연말 연휴 매출은 1~3%가량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5.1%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크게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6달러(-0.08%) 내린 배럴당 7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13달러(0.2%) 상승한 배럴당 82.45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7229.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1% 밀린 1만5900.5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9% 떨어진 7481.9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내린 4331.9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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