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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매파적 발언 불구 '강보합'…2510선 마감

시장 영향 제한적, 모멘텀 부재 속 종목장세 지속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2 16:09:19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10.42대비 1.28p(0.05%) 상승한 2511.7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에도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10.42대비 1.28p(0.05%) 상승한 2511.7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2억원, 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0.6%)과 NAVER(1.47%)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5000원(-1.12%) 하락한 44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우가 전장 대비 600원(-1.04%) 내린 5만6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7.01대비 2.40p(-0.29%) 내린 814.6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9억원, 5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포스코DX(0.18%), 알테오젠(2.51%), 셀트리온제약(0.79%)이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6200원(-3.71%) 떨어진 16만11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2만5000원(-3.45%) 밀린 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5개 상위 업종은 조선(3.17%), 상업서비스와 공급품(2.44%), 판매업체(2.14%), 가정용품(1.9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61%)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축제품(-1.63%), 디스플레이 패널(-1.63%), 항공사(-1.43%), 화장품(-1.28%), 도로와 철도운송(-1.26%)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으나, 시장 예상 범위 발언에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종목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의 결정은 입수되는 정보와 위험 균형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1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당장은 위원회가 전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3원(0.87%) 오른 130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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