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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추진동력 확보

왕복4차선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 1조370억원 금융약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23 09:17:09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1조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PF는 금융주선기관 KB국민은행·한국산업은행·우리은행을 비롯해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 KDB인프라자산운용·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금융기관과 비재무출자자 11개사 '대표' 대우건설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올해 최대 규모 랜드마크 도로사업이다.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 대우건설


2015년 대우건설이 서울시에 BTO 방식으로 최초 제안한 해당 사업은 올해 3월 사업시행법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글로벌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1조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해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BTO는 건설(Build)→이전(Transfer)→운영(Operate)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이후 일정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무재해·적기 준공되도록 전사 차원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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