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시간외Y] 에코바이오·제이씨케미칼·부광약품 '상한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3 18:06:32

23일 시간외Y.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3일 시간외에서는 에코바이오(038870), 제이씨케미칼(137950), 부광약품(0030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바이오, 제이씨케미칼, 부광약품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1% 치솟은 6210원, 9.98% 뛴 7450원, 9.9% 상승한 66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바이오와 제이씨케미칼의 상한가는 정유사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현행법상 정유사는 '석유 정제 제품'만을 팔 수 있었다. 개정안을 통해 바이오연료와 재생합성연료 등의 사업도 판매할 수 있게 했다.

SAF는 동·식물성 기름, 폐기물, 가스 등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항공유다. 기존 원유 기반 항공유보다 80%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에코바이오는 매립지,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 등을 자원화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바이오황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씨케미칼 역시 바이오연료 중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팜오일을 생산하고, 정유사 등에 공급한 이력이 있다.

부광약품의 상한가는 조현병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식약처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40·60·80·120㎎)을 허가했다.

주요 우울 삽화는 일상생활에서 관심이나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해당 약품은 1일 1회 먹는다. 복용 시에는 중추신경계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한다고 알려졌다.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장점을 갖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