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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매출 1조원…" 티웨이항공, 미래 위한 투자 결실

코로나19 기간 대형기 도입·훈련센터 건립…공격적 영업 활동 병행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11.24 09:52:27
[프라임경제] 티웨이항공(091810)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이어 나갔다. 올해 3분기 티웨이항공은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346원억을 기록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총 매출액이 8100억원 수준으로 업계 3위로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졌으며, 이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항공업계는 더없이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준비하기 위한 중대형 항공기 기재 도입을 비롯해 승무원 교육, 훈련센터 건립 등의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올해 여객 수요 회복을 통해 3분기까지 연속 최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매출을 감안하면 이미 1조원 매출 돌파가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런 실적 증대 요인으로 지난해 A330 대형기 도입 이후 인천~시드니·싱가포르·비슈케크·울란바타르 등 중·장거리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를 꼽았다. 또 대형기를 통한 고객 수요가 높은 노선에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증대 등 기존 중단거리 노선에 치중한 LCC 영업 전략을 벗어난 노선 차별화로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다낭 △방콕 △오사카 ㅍ나트랑 △연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지방공항발 노선 확장을 통한 비수도권 여객 수요 흡수도 실적 증대 요인으로 함께 작용했다.

티웨이항공은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6월11일) △인천~코타키나발루(6월19일) △청주~연길(7월21일) △대구~울란바타르(7월28일)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홍콩(7월14일) △인천~사가(9월8일) 노선을 재운항하기 시작했다. 

노선 증대를 통한 수송 실적에서도 국내 LCC 중 여객수 2위에 올랐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10월 누적 826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2019년 660만명 대비 25%의 수송객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중대형기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2024년에도 대형기 포함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효율적인 기재 운용에 따른 수익성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9년 말 기준 총 2000여명의 인원이 근무했던 티웨이항공은 2023년 11월 기준 근무자가 2500여명으로, 근무 인원이 25% 증가해 사업 확장에 따른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도에도 △객실 △운항 △정비 △일반직 채용을 추가로 이어나 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을 통해 엔데믹 이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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