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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트루스 봇' 기후환경 잘못된 정보 바로 잡는다

실질적 데이터 근거 정보로 대응…"사실과 허구 사이 혼란스러운 논의 많아"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11.24 10:08:25
[프라임경제] 폴스타가 자동차업계 내 알려진 기후변화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바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이전 트위터)에 특수제작 봇인 '폴스타 트루스 봇(Polestar Truth Bot)'을 출시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 총회(이하 COP28)를 앞두고 11월23~30일 운영되는 폴스타 트루스 봇은 X에서 언급되는 기후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실질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정보로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지구 온난화 1.5 °C의 영향' 특별보고서와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 에너지 기구)의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중요 광물의 역할' 보고서가 대응 근거로 사용된다.

폴스타는 기후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허위정보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확산될 수밖에 없도록 악화되고 있는 온라인 환경을 고려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폴스타 2. ⓒ 폴스타코리아


과학자들은 '기후 부정 봇(climate denier bots)'의 증가에 대해 경고해 왔고, UN(United Nations, 국제 연합)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정보가 "지구의 생존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허위정보에 대한 기후 행동 보고서(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에 따르면, X는 5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잘못된 정보 확산을 제한하는 조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리카 클라렌(Fredrika Klarén)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고의적인 기후 데이터 오용은 엄청난 피해를 준다"며 "COP28을 앞둔 지금도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폴스타는 정직한 과학적 데이터 사용이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라고 믿는다"며 "많은 사람이 폴스타와 함께 소셜 플랫폼에서 이를 확산하는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스타는 2020년부터 배출량 및 기후 영향에 관한 자세한 보고와 공급망 추적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생산 중인 모든 차량 모델에 관한 수명 주기 평가(LCA)를 공유해 왔다. 

또 올해 초에는 리비안과 함께 기후 행동을 위한 자동차업계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는 커니(Kearney)의 패스웨이(Pathway) 보고서 작성을 시작했으며, 폴스타가 12월6일 개최할 글로벌 자동차 재고조사(the Global Automotive Stocktake) 공개 토론회 역시 COP28 기간 투명성 논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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