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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사이버 먼데이' 강한 소비 전망 불구 하락

WTI, 0.9% 내린 배럴당 74.86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8 09:07:3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의 강한 소비 전망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6.68p(-0.16%) 하락한 3만5333.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1p(-0.2%) 내린 4550.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83p(-0.07%) 밀린 1만4241.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말 쇼핑 시즌을 주목했다.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른 분석업체인 '세일즈포스' 집계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9% 증가한 164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온라인 매출이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가계 저축 축소 등으로 연말 쇼핑이 예년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완화됐다.

아마존과 쇼피파이의 주가는 각각 0.7%, 4%가량 올랐다. 쇼피파이는 의류와 보석류 등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보다 22% 늘었다고 밝혔다. 어펌홀딩스의 주가도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후불 결제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12%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8달러(-0.9%) 내린 배럴당 7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0달러(-0.74%) 하락한 배럴당 79.98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7265.4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9% 떨어진 1만5966.3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밀린 7460.7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 내린 4354.4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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