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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새 대표이사 엄주성 부사장 내정

사내 PI 전문가 역임…실무 위기관리 능통 적임자 평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8 15:02:02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 키움증권

[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이 새 대표이사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위기관리에 능통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황현순 대표의 사임을 수용했다. 이 자리를 엄주성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앉혔다.

엄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대우증권으로 입사했다. 키움증권에는 2007년에 합류했다. 그간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업계에서는 엄 본부장에 대해 조직을 아우르는 부드러운 리더쉽을 갖춘 인물로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소위 '할 말은 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에도 적임자라는 평이다. 회사 내 자기자본투자(PI) 전문가로서 실무를 거치며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엄 본부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올해 키움증권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겪어 왔다. 지난 4월 CFD 사태에 이어 5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퇴를 밝히는 자리에도 가까이에서 자리를 지켰다.

그간 전략기획본부장의 자리에서 그룹과의 소통을 맡은 만큼 그룹 차원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엄 부사장은 등기임원이 아니기에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등기임원으로 올리는 절차가 남았다. 키움증권 주주총회는 2024년 1월 초순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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