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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상승…다우 0.2%↑

WTI, 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29 08:52:1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가파른 랠리에 숨 고르기 양상 속 소폭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3.51p(0.24%) 상승한 3만5416.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p(0.1%) 오른 4554.8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73p(0.29%) 뛴 1만4281.76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연속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으로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시장은 오는 30일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5% 올라 9월의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둔화한다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해 총 100bp가량 금리를 내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점에 기대감을 키웠다. 월러 위원은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알려져, 금리인상에 대한 무게감이 더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르지 않다"며 "제약적인 정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연방기금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12월 통화 정책회의는 12~13일에 예정됐다. 시장은 연준이 해당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4달러(2.05%) 상승한 배럴당 81.62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7250.1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6% 오른 1만5992.6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밀린 7455.2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내린 4348.0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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