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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엑스포 안타까워…지역 현안 지속 추진"

"정부·여당 예산안 심사 논의 막아…민생 예산 증액할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29 10:51: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과 광역 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 없이 지속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직접 발로 뛰고 최선을 다했지만 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까지 시민회관에 모여 엑스포 유치를 갈망하던, 그리고 기원하시던 부산시민 여러분과 많은 국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애쓰셨다는 감사의 인사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삶을 책임지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정치의 역할"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이 서민의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될 예산심사 논의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으로 국민 삶을 지켜내겠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을 반드시 늘리고, 청년 월세도 특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지역화폐 예산을 늘려 소비자 경제적 부담은 덜고, 골목 경제 소상공인에게 도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세 사기 피해자를 선구제하고, 반지하 같은 주거 취약 계층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첨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신중히 고민한다고 밝혔지만, 국민 다수는 노란봉투법에 찬성하고 있다"며 "세계 167개국이 가입한 국제노총 사무총장과 각국 노총 대표 83명도 노란봉투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성이 생명인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보다 중립적으로 하자는 방송 관련 법안들도 민심에 귀를 기울여 신속하게 법안을 공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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