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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신계용 과천시장 만나 '서울 편입' 입장 청취

네 번째 지자체장 면담…"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 인한 불편 해소 집중"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1.29 11:20:28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 청취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과천시 공식 입장을 들었다. 이번 면담은 김포‧구리시‧고양시장에 이은 네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 회동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관악구와 맞닿은 과천시는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로 출퇴근할 정도로 밀접한 도시다. 서울 주요 시설인 서울대공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신 시장은 과천시 서울 편입은 과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지난주 진행한 '대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과 공유하며 논의를 나눴다. 

신 시장은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 통합에 동의한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검토하되, 자치권을 바탕으로 한 과천시민 권리나 혜택도 지속 유지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과 과천의 기본 현황 및 편입 관련 쟁점에 대한 분석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이유로 '생활권과 행정구역간 불일치'를 언급하면서 시민 불편과 불합리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단순 행정구역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가 시민에게 끼쳐온 불편을 해소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메가시티 정책 논의는 시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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