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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술 기반 품질 고도화

모든 영역 걸친 근본적 혁신…BIM 접목 따른 생산성·효율성 강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29 11:36:36

HDC현대산업개발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 중인 가운데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이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 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품질 고도화를 추진한다.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 근본적 혁신을 위해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을 접목한 품질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업무 프로세스 가운데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 기반으로 건설과정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해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관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HDC현산은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꾸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일하는 방식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HDC현산은 고품질 시공과 하자발생 예방을 위해 I-QMS(I-Quality Management System; 품질실명제)와 I-QPI(I-Quality Performance Index) 시행 등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I-QMS는 토목·건축·설비, 전기 등 전체 공종 공사 품질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공사 단계별 중요한 확인 사항 품질에 대해 항목별로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산 품질성능지수 'I-QPI'는 정량화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모든 현장의 균일한 품질관리가 운영 목표다. 

HDC현산에 따르면 I-QPI는 공종별 정량 평가 기준에 따라 점검 시기별로 품질을 관리해 품질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콘크리트의 경우 대표적으로 기온 기준으로 한중과 서중을 나눠 기간별 주기적으로 적합성을 검토해 평가 관리를 시행한다. 이런 품질평가 항목 수만 전체 350여개에 달한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를 종합한 I-QPI 목표와 현장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고, 매년 목표를 상향 조정해 품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BIM Awards 2023'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좌측부터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안대호 빌딩스마트협회장 △김지현 연우테크놀로지 대표 △김종현 빔파트너스 대표. © HDC현대산업개발


BIM은 설계부터 △예산 △공정 △구매 △발주 △시공 △품질·안전 관리 등 건설 관련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초 기록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HDC현산 역시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해 BIM을 건설 현장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해 적용하고 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시각화해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HDC현산에 따르면 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 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견적·시공 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 산출시스템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기계·전기·토목·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설계 변경 시 BIM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더욱 명확해져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단계의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 I-QMS를 통해 실시간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추적 관리해 최고 품질 구현을 추구한다. 현장에서는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파일·골조·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 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세이프티-아이(SAFETY-I) 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시행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산 자체 시스템 'I-CLICK 4.0'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하도록 해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는 동시에 꼼꼼한 사후 관리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상승했다.

한편 HDC현산은 지난 23일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대상으로 건설 모든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해 통합적 관리방안을 제안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산 관계자는 "건설 산업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DX를 통해 전체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업무간 밸류체인(Value Chain)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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