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나스닥 0.1%↓

WTI, 1.9% 오른 배럴당 77.86달러…유럽 대체로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1.30 09:14:2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44p(0.04%) 상승한 3만5430.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1p(-0.09%) 내린 4550.5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27p(-0.16%) 하락한 1만4258.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기존에 발표된 속보치를 모두 상회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를 상회한다.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분기 기록한 연율 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잠정치다. 이번 잠정치는 기업투자와 정부 지출이 상향 수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는 하향 수정됐다. 3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기존 속보치의 4%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물가 상승폭이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였던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현재의 금리 수준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변화하는 전망과 책무를 달성하는 데 따른 위험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5달러(1.9%) 오른 배럴당 7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5달러(1.65%) 상승한 배럴당 83.03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7267.6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09% 오른 1만6166.4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밀린 7423.4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2% 오른 4370.53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