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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장 '본격화'

정원주 회장, 싱가포르 방문…수주·협력 네트워크 강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1.30 10:46:03

정원주 회장이 지난 27일 케펠랜드를 방문해 CEO 등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논의하고 있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나이지리아 개발 사업에 그치지 않고,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글로벌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 국영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한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 규모가 한화 약 40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다. 

정원주 회장은 △27일 림 루이스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캐피탈랜드 CEO를 잇달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캐나다·미국 등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림 루이스 케펠랜드 CEO와 리 치쿤 캐피탈랜드 CEO 모두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를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성공 사례에 대해 감명받았다"라며 거주용 부동산 개발은 물론, 산업용 개발사업에서도 대우건설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정원주 회장(좌측 네 번째)이 지난 28일 캐피탈랜드를 방문해 리치쿤 CEO(좌측 다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건설


아울러 양사 CEO는 한국 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있어 대우건설 협조를 당부하며, 단기 사업파트너가 아닌 장기적 관점 협력 방안 구축을 요구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 기업 집단인 동시에 '1위' 민자발전·항만 사업자 써밋그룹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이에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 및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은 "대우건설 선진 사업 방안과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간 상호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과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향후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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