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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 속 혼조

WTI, 2.4% 내린 배럴당 75.96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01 08:59:2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0.47p(1.47%) 상승한 3만5950.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2p(0.38%) 오른 4567.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27p(-0.23%) 하락한 1만4226.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 선호 물가 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동일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하회했다.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시장은 내년 5월로 금리를 인하를 보고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대담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달러(-2.4%) 내린 배럴당 7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02달러(-2.4%) 하락한 배럴당 80.86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7310.7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 오른 1만6215.4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뛴 7453.7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오른 4382.4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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