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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국내 유일' 국내외 아레나 실적 모두 확보

1만8269석 규모 서울아레나 착공 "공연 문화, 한 단계 진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01 16:42:36

본격 공사에 착수한 서울아레나 조감도. © 서울아레나


[프라임경제] 한화 건설부문이 대한민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한다. 이에 따라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확보했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서울아레나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달 30일 착공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1만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이다. 2010석 규모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레나 '대표 출자자' 카카오가 준공 이후 시설 운영·관리를 30년간 책임지며, 서울 동북권 최대 문화복합시설이자 최고 한류관광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 역시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부에 총 1만5000석 규모로 들어선다. 콘서트 외에도 △복싱과 종합격투기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대규모 컨벤션 △시상식 △e-스포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K팝 성지'로 자리 잡을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역시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영화·드라마·예능 등 한국 대표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아레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 건설부문은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하면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3만5948㎡(국제 규격 축구장 5배) 크기 돔 지붕과 총 5만1000여좌석을 갖췄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화가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완성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 내부 전경. © 한화 건설부문


한편 K팝이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글로벌 아티스트 내한 공연도 늘어나면서 공연 전문 아레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그동안 대형 콘서트는 주로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이나 △고척 스카이돔(야구장) △잠실 실내체육관 등에서 진행됐지만, 당초 체육시설 용도로 설립된 만큼 공연에 제약이 적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중음악 공연 대관 수요가 폭발하며 공연장 부족 문제는 더욱 심해졌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아레나 건설 추진 계획이 다수 발표됐으며, 해당 분야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독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한화 건설부문은 돔 구조물에 대해 국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우·강풍·폭설·지진 등에 안전하면서도 기둥을 최소화해 탁 트인 내부공간을 갖춘 대규모 아레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아티스트 라이브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간 실내체육관 등에서 개최된 콘서트 단점이었던 음향 및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 대거 해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 본부장은 "한화는 아레나와 마이스(MICE) 분야에서 최고 수준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모두 갖춘 건설사"라며 "아레나가 K팝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공연문화를 한 단계 진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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