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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디지털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12.04 16:10:31
[프라임경제] "우리 사회는 과연 안전한가?"

ⓒ 박영스토리


이 질문에 국민 대다수는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자리 잡은 IT산업, IT 강국의 막강한 파워는 한국의 디지털성범죄를 인터넷 속도의 변화만큼 빠르고 치밀하며 조직적으로 커 나가게 하는 양분이 됐기 때문이다. 

저자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나 N번방, 커뮤니티에 회원이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공동전범'들인 수백만 명의 디지털성범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내용과 그 사건을 보도한 언론의 태도,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변화 된 법률들을 정리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훔쳐보기의 유래와 불법촬영물, 비동의촬영물, 등 가해자 시점에서 표현되었던 용어들을 피해자 시점으로 바뀐 내용들도 볼 수 있다.

디지털성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자들에 대한 법률적 조치와 제재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우리 사회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보호를 위해 더 안전하고 강력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라는 생각 안에서 벼랑 끝에선 피해자들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길 바라며 피해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그 손을 잡아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박영스토리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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